Golgulsa/골굴사에서 Golgulsa

대구일보 - 1천500년 전 인도서 온 광유성인, 국내 첫 석굴사원 ‘골굴사’ 세우다

골굴사 2016. 7. 14. 11:29


경주의 최고 오래된 유서깊은 사찰을 손꼽으라면 아는 사람은 거의 골굴사를 첫손가락에 둔다.
불국사와 석굴암 보다 앞서 건축된 것은 물론 이웃해 있는 기림사보다도 미리 세워진 사찰이 골굴사다. 

골굴사는 1천500여년 이전에 세워졌다는 것이 정설로 받아들여진다.
인도의 라마승들이 삼국시대에 신라의 땅 골굴사 절벽에 굴을 파고 암자를 지은 혈사(穴寺)에서 수도에 정진하며 불교의 씨앗을 심었다는 것이다. 
신라의 고승 원효가 혈사에서 입적했다는 기록이 전하고 있지만 아직 그 혈사의 위치를 정확하게 설명하는 보고서는 없다. 
그러나 원효가 분황사에서 고선사를 거쳐 골굴사와 기림사로 왔다는 기록들은 여러 곳에 남아 있다. 
그의 발자취가 기림사까지 이어졌고 혈사에서 입적했다는 기록은 분명하다.
기림사 주변에 혈사를 찾아볼 수 있는 곳은 골굴사가 유일하다.
현재 골굴사 주지 설적운 스님은 자신이 골굴사에 12개의 혈사 흔적이 있고 지금도 6개소의 혈사가 옛모습을 어느 정도 드러내고 있다고 설명한다. 
설적운 스님은 또 자신이 원효의 후손으로 그의 뜻을 세계에 유포하고 있다며 골굴암은 1천500년 전에 세워진 유서깊은 사찰로 원효성사가 입적한 곳이라 소개한다.

골굴사는 우리나라 최초의 골굴사원으로 이름을 올리게 하고 원효가 입적했다는 석굴(혈사)과 보물 마애여래좌상, 승려들의 전통무예 선무도가 대표적인 이야기 거리로 소개된다.
절벽으로 깎아지른 벼랑에 대규모 석불을 새겨 불교의 신비한 힘을 느끼게 하는, 곳곳에 혈사의 흔적이 남아 있는 선무도의 사찰 골굴사를 통해 역사 속으로 들어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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